“인플레이션 끌어내릴 것” Fed 강력한 긴축 의지 확인

잭슨홀 미팅서 제롬 파월 의장 언급 금리 역전, 환율 급등 가능성 커져

2022-08-31     김승환 소비자기자

[소비라이프/김승환 소비자기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다시 한번 긴축 의지를 나타냈다. 지난 26일 잭슨홀에서 연방준비제도의 연례 심포지엄이 열린 자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현재 상황에 장기적 중립 추정은 멈출 시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여전히 물가는 높고 고용상태는 타이트하기 때문에 계속 긴축 정책을 이어가야 한다는 뜻이다.

또한 그는 “인플레이션을 줄이는 데에 희생이 따르지만, 가격 안전성을 지키지 못하는 것에 따르는 희생이 더욱 크다”고 언급하면서 긴축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 

연준 의장의 발언대로 긴축 정책 기조를 이어가게 되면 금리는 9월에 0.50%포인트 또는 0.75%포인트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즉, 2.5%에서 3%로 증가하게 되는데 이렇게 될 경우에 우리나라 기준금리인 2.5%보다 더 높아지게 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당분간은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시사했기 때문에 몇 달 동안 미국금리가 우리나라 금리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금리가 역전되면 원화 가치 하락으로 이어지게 된다. 지속된 금리 인상으로 인하여 환율이 금융위기 수준인 상황인데 환율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말이다. 전문가들은 제롬 파월 의장의 말이 공격적이었기 때문에 금리 전망 예상이 시장에 크게 반영되리라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