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이 살면 탄소는 준다

해양생태계 탄소 흡수 속도 육지생태계 50배 해수부, 갯벌 식생 복원사업 4곳 선정

2022-04-05     정아영 소비자기자
해양탄소중립

해양수산부는 갯벌 식생 복원사업 22년 신규 대상지로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전남 신안군 북부권역, 충남 태안군 근소만, 충남 서산시 가로림 등 4곳을 선정했다고 지난 29일 발표했다. 갯벌 식생 복원사업은 갯벌의 탄소를 흡수하고 생태적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갯벌 등 해양생태계의 탄소 흡수능력의 탁월성은 많은 기관에 의하여 밝혀진 바 있다. 2009년도 유엔의 보고서 ‘블루카본-건강한 해양의 탄소 포집 역할’에 따르면 해양생태계의 탄소 흡수 속도는 육상 생태계보다 최대 50배 이상 빠르고 수천 년 동안 탄소를 저장할 수 있다.

여기서 ‘블루카본(Blue Carbon; 푸른 탄소)’은 어패류, 잘피, 염생식물 등 바닷가에 서식하는 생물은 물론 맹그로브숲, 염습지와 잘피림 등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뜻한다.

서울대 연구팀은 우리나라 갯벌이 약 1천 300만톤 규모의 탄소를 저장하고 있으며, 연간 26만톤(승용차 11만대 연간 배출량)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블루카본’이 새로운 탄소흡수원으로 주목받고 있고, 탄소흡수 효과가 큰 만큼 해양수산부의 갯벌 식생 복원사업은 우리나라의 탄소중립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