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영화감독 '김혜민' 단숨에 국제영화제 본선에 오르다!

김혜민감독 larvae story (애벌래 이야기) 애니메이션 본선 장편부문에 이황 감독의 The Wanderers(여행자들) 도 올라

2021-11-09     김소연 기자

[소비라이프/김소연 기자] 낮에는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밤에는 영화를 만드는 한국의 영화감독이 큰 일을 냈다. 내달 12월2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앵커리지 국제영화제에 본선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었다.

나로다(Roda Na, 본명 김혜민) 감독이 처음 제작한 처녀작 '애벌래 이야기'가 단숨에 국제영화제 본선에 오른 것이다. 김 감독은 서울 송파에 있는 중소기업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야간과 주말만을 이용하여 작품을 6개월 만에 완성했다. 보통 정상적으로 전념하면 2개월이면 끝나는 작업이다.

김 감독은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의 기획과 셋트장 밎 등장 생물의 아바타 제작에서 카메라 촬영, 조명, 음향, 3D 그래픽 제작, 영상및 음향 편집등 제작 전 과정을 김 감독 혼자 힘으로 제작했다는 점이 영화 관계자들을 더욱 놀라게 하고 있다.

나로다(본명 김혜민) 감독은 만27세로 서울예고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문화예술계의 한 전문가는 “한류의 또다른 한 축이 될 가능성이 있다. 어려운 환경에서 큰 일을 해낸 것이 대단하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