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세계 속 카페는 어떤 모습일까?

이디야커피 메타버스 매장 오픈 제페토월드 맵 ‘포시즌카페’ 겨울 시즌에 입점 계산대, 커피기기 등 실제 매장과 흡사한 분위기

2021-11-09     김강현 소비자기자

[소비라이프/김강현 소비자기자] 국내 대표 커피 체인점인 이디야커피가 글로벌 메타버스 제페토를 운영하는 네이버제트와 업무협약을 맺고 가상매장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이디야커피는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최초로 가상세계에 매장을 오픈해 MZ세대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디야커피와

메타버스 시장의 대표주자인 제페토는 2018년 8월에 출시돼 현재 전 세계 2억명이 넘는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제페토를 통해 이용자들은 가상현실 속 원하는 모습의 아바타를 만들어 이용할 수 있으며 최근 많은 유통업체들이 가상공간까지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제페토 월드의 대표 인기 맵인 포시즌카페의 겨울 시즌에 입점해 소비자들과 소통한다. 특히 제페토 이용자의 80%를 차지하는 10대 소비자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밝혔다. 가상매장은 한옥 카페를 컨셉으로 해 전 세계 가입자들에게 대한민국 대표 커피 브랜드라는 점을 각인시킬 계획이다.

가상 세계의 이디야 매장 내부에는 계산대, 커피기기, 다양한 제품 등이 전시돼 실제 매장과 매우 흡사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또한 홈카페 트렌드를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해 매장 한쪽에는 홈카페 제품을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매장 외부에는 겨울 느낌의 설경과 함께 대형 커피 조형물이 배치된다.

이외에도 가상매장 근처로 아바타가 이동하면 배경음악이 흘러나와 시청각적 재미를 추가했다. 이용자들은 자신의 아바타로 쇼핑 체험, 사진 촬영, 라이브 이벤트 참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김주예 이디야커피 마케팅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메타버스 산업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며 “고객에게 더 다양한 이디야커피 매장을 선보여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며 미래를 주도할 MZ세대 고객 취향에 맞춰 더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하고 즐거움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