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받는 선물 ‘어드벤트 캘린더’

12월 1일부터 25일까지 매일 받는 선물 패키지 초콜릿, 레고, 액세서리, 향수, 차(tea) 등으로 구성

2021-11-05     이세은 소비자기자

[소비라이프/이세은 소비자기자]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이색 선물 ‘어드벤트 캘린더’가 관심을 받고 있다. 

어드벤트 캘린더(Advent Calendar)는 유럽에서 일력을 뜯으며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던 문화에서 시작한 것으로 12월 1일부터 크리스마스까지 하루에 하나씩 선물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패키지다. 

어드벤트 캘린더 패키지는 초콜릿이나 사탕, 레고, 액세서리, 향수, 차(tea), 주류 등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된다. 초콜릿이나 젤리 등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간식으로 구성된 어드벤트 캘린더가 가장 대중적이다. 하리보 젤리나 킨더 초콜릿 등은 매년 어드벤트 캘린더를 출시하고 있다.

각 상품에는 1부터 24까지 날짜를 뜻하는 숫자가 쓰여 있다. 23일까지 매일 선물을 받으며 행복하게 크리스마스를 기다릴 수 있고,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에는 평소보다 특별한 스페셜 기프트를 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고가 뷰티 브랜드에서도 어드벤트 캘린더를 판매하고 있다. 패션브랜드 ‘샤넬’은 향수, 립스틱 등 메이크업 제품으로 구성된 N5 캘린더 리미티드 에디션을 판매 중이고 ‘조말론’은 향수, 향초, 바디로션 등으로 이뤄진 키트를 판매하고 있다. 그 외 다양한 브랜드에서 자사 제품을 이용해 제작한 어드벤트 캘린더를 출시하고 있다.

현재 다수 국내 브랜드는 어드벤트 캘린더를 출시하지 않아 소비자들은 해외 직구를 통해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킨더 초콜릿의 경우 한화 약 1~2만원, 레고는 약 5만원에 직구 가능하다. 디오르(Dior)는 70~80만원, 조말론(Jo Malone)은 약 80만원에 직구 가능하다.

국내에서 캘린더 패키지를 직접 판매하는 주요 브랜드로는 ‘샤넬(N5 캘린더 리미티드 에디션)’이 유일한데 98만 5,000원이라는 고가에 판매됐음에도 단시간에 품절되었고, ‘폴앤조 보떼’는 색조 화장품, 핸드크림, 액세서리 등을 담은 패키지를 15만 2,000원에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