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부터 스포츠까지...외연 확장하는 OTT 플랫폼
영화, TV프로그램 콘텐츠를 제공하던 OTT 플랫폼 스포츠 콘텐츠로 외연 확장, 다양한 소비자 공략
[소비라이프/ 김강현 소비자기자] 기존에 TV 프로그램, 영화, 드라마와 같은 콘텐츠를 제공하던 OTT 플랫폼 이 스포츠 콘텐츠로 외연을 확장하며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해외 프로축구 리그부터 현재 진행 중인 도쿄올림픽까지, 스포츠 중계권을 확보하기 위한 OTT 플랫폼 기업 간의 경쟁이 치열하다.
과거 콘텐츠 유통 산업은 고정된 채널을 통해 정해진 콘텐츠를 제공할 뿐이었다. 하지만 정보통신 기술이 발달하고 소비자의 욕구가 다양해지면서 OTT(Over-the-top) 서비스가 등장했다. OTT 서비스는 인터넷을 통해 TV 프로그램, 영화, 드라마 등 각종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한다. 넷플릭스, 티빙, 왓챠 등이 OTT 플랫폼의 대표적인 예다.
OTT 플랫폼 기업들은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단순히 콘텐츠를 유통하는 것에서 벗어나 자체적인 콘텐츠를 제작했는데, 넷플릭스 오리지널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최근에는 스포츠 생중계까지 뛰어들고 있다.
OTT 시장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각종 스포츠 경기 중계는 OTT 서비스의 콘텐츠 차별화와 다양한 시청자의 유입을 돕는다. OTT 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인 넷플릭스가 스포츠 중계에 의사가 없다는 것을 밝히면서 넷플릭스를 제외한 OTT 플랫폼 간에 스포츠 콘텐츠를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졌다.
스포츠 콘텐츠는 실제로 큰 인기를 끌었다. 지상파 3사와 SK텔레콤 합작으로 만들어진 국내 OTT 플랫폼 ‘웨이브’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남자 양궁 단체 결승전 당일, 서비스 이후 최고 트래픽 을 달성했다. 오후에 방송되는 라이브 채널 동시 접속자도 평소 5배에 달했다고 전했다.
OTT 플랫폼 회사들은 4년에 한 번 개최되는 올림픽 외에도 스포츠 콘텐츠 확보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다. CJ ENM이 운영하는 ‘티빙’은 최근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 경기 독점 생중계를 선보였고 독일 프로축구인 분데스리가의 21-22시즌 경기 중계권의 독점 확보에 성공했다. 쿠팡의 OTT인 ‘쿠팡플레이’는 손흥민 선수가 소속된 토트넘과 김연경 선수가 출전하는 국가대표 발리볼네이션스리그의 중계권 확보에 성공했다.
이처럼 스포츠 중계를 통해 이용자를 늘리려는 OTT 플랫폼 기업의 행보는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유료로 스포츠 중계를 제공하는 만큼 OTT 플랫폼은 소비자의 눈높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OTT 플랫폼 회사들의 향후 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