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평가] 불 맛 가득한 채소와 차돌박이가 일품, 전가복 차돌짬뽕

[소비라이프/임성진 소비자기자] 전가복은 일산에 사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는 중식당이다. 한자리에서 오랜 시간 동안 식당을 운영했을뿐더러, 그 맛 역시 변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전가복은 중화요리의 일종이지만 이곳에선 ‘모든 가족이 행복하다’라는 의미의 가게명이다.

전가복의 대표 메뉴는 차돌짬뽕이다. 전가복의 차돌짬뽕은 비주얼부터 압도적이다. 보기만 해도 매콤한 색의 국물과 함께 각종 채소와 해산물들이 담겨 나온다. 하지만 차돌짬뽕에서 뭐니 뭐니 해도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차돌박이다. 국물에 가려졌지만 채소 밑에는 엄청난 양의 차돌박이가 있다. 차돌짬뽕을 먹다 차돌박이 양이 조금 아쉬웠던 사람이라면 이곳에서는 차돌 양에 만족할 것이다.

차돌박이는 크기가 큼직큼직해 먹기 편했고 식감 역시 좋았다. 무엇보다 불 맛이 밴 다른 채소들과 함께 먹었을 때의 조화가 훌륭했다. 게다가 짬뽕의 기본이 되는 탱글탱글한 면발은 더 말할 나위가 없었다. 전가복 차돌짬뽕은 엄청나게 매콤한 편은 아니지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맛있는 매콤한 맛이다. 전가복은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21시까지 운영하며, 15시부터 17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니 방문 시에 참고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