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페이퍼 떡볶이? 건강과 맛 한 번에 잡은 키토 레시피

[소비라이프/김수정 소비자기자] 다이어트 계절인 여름이 다가오면서 키토 레시피가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키토 레시피는 ‘키토제닉 다이어트’에서 파생한 요리법이다. 키토제닉이란 지방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몸 상태를 말하는 의학용어인 ‘키토시스(Ketosis)’에서 따온 말이다. 키토 레시피는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고 지방 섭취를 늘려 몸의 주 에너지원을 지방으로 바꾸는 식단을 말한다. 흔히 '저탄고지 식단'이라고 불린다.  

키토 레시피는 단순히 몸의 에너지원을 바꿔 지방을 연소시키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충분한 영양소 공급과 포만감 제공을 통해 식욕 감소를 유도한다. 식욕이 감소하니 간식이나 군것질 양이 줄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떠오르는 키토 레시피 중 하나는 라이스페이퍼로 만든 떡볶이다. 라이스 페이퍼는 1장당 약 20kcal로 낮은 칼로리를 자랑하며, 탄수화물 또한 일반 떡볶이 100g당 탄수화물 45.56g과 비교했을 때 30% 수준으로 매우 낮다. 낮은 칼로리와 기존 떡볶이에 못지않은 쫄깃한 식감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김밥에 들어가는 밥을 계란으로 대체해 탄수화물을 대폭 줄이고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계란 김밥도 인기다. 밀가루, 버터, 설탕을 넣지 않은 키토 식빵은 기존 재료 대신 코코넛을 넣어 맛과 풍미를 살린 레시피다.  

이외에도 다양한 키토 레시피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만큼 관련 정보를 인터넷이나 책을 통해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탄수화물과 관련한 직접적 언급이 없는 경우도 존재하기 때문에 ‘Fatsecret’과 같은 영양 성분 분석 앱을 사용해 개인의 적정 칼로리로 탄수화물 양을 조절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