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평가] 제주도의 감성을 배곧에서... 한끼식탁

[소비라이프/김수정 소비자기자]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고 싶을 정도로 날이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차마 먼 제주도까지 떠나지 못할 때, 제주도 컨셉의 음식점을 찾는다면 배곧 한끼식탁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한끼식탁은 제주도를 모티브로 인테리어 된 식당이다. 우드 풍의 인테리어와 제주도와 관련된 소품들로 아기자기하게 가게가 꾸며져 있다.

한끼식탁은 메인메뉴로 덮밥과 파스타가 준비되어 있다. 한 테이블에 하나 정도는 우삼겹명란덮밥일 정도로 인기인 우삼겹명란덮밥은 수제명란마요소스를 곁들인 한끼식탁의 시그니쳐 메뉴이다.

연어장 아보카도 덮밥은 직접 만든 연어장과 고추냉이 소스의 알싸한 맛과 부드러운 아보카도의 조합이 돋보이는 메뉴다. 주로 다이어트 중 특식으로 여성분들이 선호하는 메뉴다.

버터갈릭쉬핌프와 밥은 달고 짠 맛이 일품인 메뉴다. 국내산 마늘과 새우를 버터에 굽고 수제 갈릭 소스로 풍미를 추가해 맵지 않아 어린아이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육회덮밥은 고추장, 간장을 베이스로 만든 소스와 충분한 양의 육회를 넣어 맛을 더한 덮밥이다. 육회의 양이 비교적 많아, 맨밥만 먹을 걱정이 없었다.

딱새우장덮밥 또한 한끼 식탁의 매인 메뉴 중 하나다. 직접 담가 만든 딱새우장에 버터와 날치알 그리고 소스를 더 했다. 딱새우를 손질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데, 딱새우 꼬리를 누르면 살이 잘 나온다.

파스타는 담백한 크림과 바질이 어우러진 바질크림파스타, 매콤하면서도 담백하고 깔끔한 딱새우할라피뇨크림파스타 등이 있다. 매콤한 토마토소스에 통통한 문어를 넣은 국물 파스타인 문어뚝배기파스타는 불닭볶음면 정도의 맵기임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핫쉬림프오일파스타는 한끼식탁에서 가장 매운 메뉴로 알바생의 추천메뉴이기도 하다. 남은 소스에 천원을 추가해 밥을 비벼 먹는 것을 추천한다.

한끼식탁에는 각 시즌에만 맛볼 수 있는 특별 메뉴인 ‘시즌 오일 파스타’가 있다. 국내산 생전복과 새우, 조개 등의 계절별 식자재를 넣어 담백하고 칼칼한 맛이 매력적인 오일 파스타다.

감태크림소스와 보리쌀을 넣어 고소한 전복크림리조또도 별미다.

6회차 방문하는 A 씨의 추천메뉴는 우삼겹명란덮밥과 문어뚝배기파스타다. “우삼겹 특유의 고소함과 명란 소스가 어울려 채소를 잘 먹지 않는 아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어 자주 방문하고 있다”며 “ 문어 뚝배기는 토마토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고 무엇보다 문어가 많이 들어 있어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끼식탁은 동네에 작은 식당이므로 다소 시간대가 몰리는 저녁 대에는 웨이팅이 있다. 3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