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평가] 인스타 감성 넘치는 문학산 호랭이

파스타, 밥, 스테이크, 피자 모두의 선호를 만족 시키는 매뉴 호랑이와 산이라는 테마 중심의 인테리어

2021-03-24     김수정 소비자기자

[소비라이프/김수정 소비자기자] 꽃의 계절, 따뜻해져 가는 날씨에 여기저기 외출할 일이 많아지고 있다. 오랜만의 외출에 맛있고 색다른 파스타와 피자가 먹고 싶다면 구월동에 있는 ‘문학산 호랭이‘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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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산 호랭이는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한 파스타&피자집으로 지역의 산 이름을 따왔다. 새하얀 바탕에 나무로 포인트를 준 깔끔한 간판과 외관으로 손님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내부 또한 문학산에 사는 힙한 호랑이라는 키워드를 살려 여기저기 호랑이 소품과 산을 형상화한 장식물이 우드로 통일된 무드를 한층 더 극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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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크게 파스타, 밥, 스테이크, 피자로 구성되어 있다. 파스타는 조개 육수 베이스로 시원한 국물맛이 인상 깊은 조개 파스타, 청양고추로 느끼함을 잡은 청양베이컨 파스타, 새콤한 토마토와 고소한 크림소스가 일품인 새우로제파스타, 토마토와 매콤한 맛이 한 번에 어우러진 에그인 헬 파스타, 단호박의 달콤함과 매콤한 크림소스가 함께하는 단호박 파스타, 차돌박이와 문어가 오일에서 만난 차돌 문어 파스타, 문학산 호랭이만의 특제소스와 크림소스가 어우러진 양 갈비 파스타가 있다. 파스타 중 추천하는 메뉴는 새우로제파스타와 청양베이컨 파스타다. 이곳의 로제소스는 기존에 우리가 아는 로제맛보다는 크림과 토마토가 6:4정도로 조금 더 고소한 맛이 강하게 느껴졌다.  이런 로제 소스가 새우의 속살과 어우러져 입안에서 톡톡 튀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위에 올려진 치즈는 느끼하지 않고 파스타의 꾸덕함을 더해줘 만족스러운 포만감을 전해준다. 청양베이컨 파스타 소스 또한 느끼함보다는 고소한 맛이 강하며, 그나마의 느끼함도 청양고추가 잡아 매콤하면서도 짭잘한 베이컨맛이 살아났다.

다음으로 밥 종류이다. 새우로제리조또는 앞서 언급했던 새우로제파스타에 면이 아닌 밥을 함께 조리한 메뉴이다. 스테이크먹물리조또는 비주얼부터 검은색과 스테이크의 붉은 빛이 대비되는 리조또로 눈과 입이 즐거운 리조또이다. 여수물산갓김치리조또는 김치에 크림소스를 얹고 그 위에 갓김치로 데코하여 느끼함과 맛을 동시에 잡았다. 통삼겹 김치필라프는 삼겹살을 좋아하는 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맛이다. 김치와 삼겹살의 조합과 그 위에 얹어진 계란이 입안에서 하모니를 만들어낸다. 스팸 계란밥은 아이들만의 위해 준비된 품목으로 어른들은 구매할 수 없다.

스테이크 종류는 크게 2가지다. 호돌이 스테이크는 부챗살과 다른 부위가 나온다. 특이하게 와플이 세팅되는데 후에 후식으로 입가심하거나 함께 먹으면 의외의 조화를 발휘한다. 또 으깬감자가 함께 나오는데 고기와의 조화 면에서 짭짤한 고기와 담백한 감자가 어울린다. 대호 스테이크는 기존 호돌이 스테이크의 구성품 외에도 폭립, 과일 등이 구성되어 있어 더욱 풍성하게 스테이크를 즐기고 싶은 분들께 추천해 드린다.

피자는 스테이크 샐러드 피자, 리얼 불고기 피자, 페퍼로니 피자가 준비되어 있다. 각 피자의 반죽이 페이스트리로 만들어져 바삭하고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반죽은 피자 메뉴 전부 같기 때문에 개인의 취향대로 토핑을 선택해 먹는 것을 추천한다.

사이드로는 샐러드류의 생연어 샐러드와 리얼 리코타 치즈 샐러드가 있고 그 외에 인절미 치킨과 여수 돌산 갓김치가 있다. 사이드 중에서는 생연어 샐러드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외에도 메뉴에 어울리는 생맥주부터 음료까지 전부 준비되어 있다.

다만 점심시간과 저녁 시간에는 웨이팅 시간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유의해서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와서 무엇을 먹어야 할지 고민된다면 분위기 좋고, 친구와 함께 여러 가지 메뉴를 나눠 먹고 싶다면 문학산 호랭이를 방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