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산업 위한 든든한 지원군, '농식품모태펀드'의 규모 지속적 확대

2020년 하반기 335억 원 규모 출자 예정

2020-07-06     김민주 소비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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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김민주 소비자기자] 농식품 경영체 성장을 위해 만들어진 ‘농식품모태펀드’가 2020년에도 꾸준히 그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펀드를 활용하여 농수산물 산업을 진흥시키기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이다.

‘농식품모태펀드’는 농식품 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에 기여하고, 지속적인 투자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정부의 농업정책자금을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감독하는 투자 전문기관인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하 농금원)’에 의해 효율적으로 운용된다. 정부 재정과 민간 자금의 출자로 조성되는 펀드이며, 농식품과 관련한 모든 식품 산업 분야에 투자가 이루어진다.

투자는 크게 4단계의 절차를 밟는다. 우선 투자유치를 원하는 농식품 업체가 농금원과 운용사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투자설명회를 한다. 그 후 해당 운용사에서 투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 투자검토 과정을 통해 구체적인 성공 가능성을 검증하고 투자 조건을 조율한다. 그렇게 투자가 결정되면 투자계획서를 작성하고 본격적으로 투자를 집행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후관리 차원에서 투자금과 관련된 회계적 정보를 확인하고 경영 및 마케팅 지원을 진행한다.

농금원은 2020년도 4개 분야에 출자하는 전문 운용사를 선정한 바 있다. 농림축산식품에 투자하는 운용사로 NH농협은행과 나우아이비캐피탈이 공동으로 선정되었다. 모태펀드와 민간출자를 합하여 총 결성총액 400억의 규모이다. 그 밖에도 농식품벤처, 징검다리, 수산벤처창업 분야에는 각각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세종벤처파트너스와 대성창업투자, 가이아벤처파트너스와 BNK벤처투자가 운용사로 선정되었다. 또한, 농금원은 이후 ‘마이크로펀드’를 출자하여 소규모 투자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임을 밝혔다.

7월 1일 발표한 ‘2020년 농식품모태펀드 하반기 운용 계획’에 의하면, 하반기 출자금을 335억 원 규모로 계획하였으며, 영파머스, 농식품벤처, 지역 특성화 펀드 활성화에 집중한다.

특히 ‘영파머스 펀드’는 청년 창업농을 위한 집중적 투자로, 이번에 처음 출자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 특성화 펀드의 경우, 대표적으로 경북도에서 조성 예정이며 지역 내 청년 벤처기업이나 아이디어가 뛰어난 농식품 경영체를 지원한다. 지역의 농업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방안이다.

현재 농금원은 농식품모태펀드를 홍보하고 젊은 층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관련 서포터즈를 모집 중이다. 농식품모태펀드와 관련된 콘텐츠와 홍보물을 제작하고, 농금원에서 진행하는 각종 대외 행사에 참여하여 취재 결과물을 만드는 활동을 한다. 이처럼 농식품모태펀드의 규모가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는 만큼, 많은 사람이 투자에 참여하고 농식품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만연해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꾸준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