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나흘째 20명대 신규 확진…총 누적 확진자 10,613명

신규 확진자 22명 중 절반이 해외 유입 프랑스, 미국 등 해외 상황은 심각

2020-04-16     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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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고은영 기자]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자정 기준 신규 확진자 22명이 추가되면서, 코로나19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0,613명이 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22명 중 절반인 11명은 해외유입 환자로 추정된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13일부터 20명대에 머무르고 있다. 이는 지난 9일부터 신규 확진자 수가 30명 미만으로 대폭 감소하면서 그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추가된 환자 중 8명은 대구 및 경북지역에서 발생했다. 이 중 경상북도에서는 지난 9일 예천에서 40대 여성이 확진되고, 그 가족과 직장 동료가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으며 확진자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수도권 지역은 6명이 추가 확진되었다. 서울에서 2명, 경기에서 4명이 추가되었으며, 서울지역에서는 해외 입국 후 자가격리 상태에서 확진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서울을 포함한 다른 지역에서도 입국자 관련 확진 사례가 총 7건 확인되었으며, 공항 검역에서 확인된 확진자 4명까지 합해 총 11명이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로 파악된다.

한편 점차 안정을 되찾아가는 국내 상황과 달리 해외 상황은 아직도 심각성을 보인다. 전세계 확진자 수 5위 국가에 해당하는 프랑스에서는 지난 15일 항공모함 샤를 드골호에서 확진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하기도 했다. 승조원 1,700여 명 중 최소 668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30%의 탑승객은 아직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로 1일 사망자가 2,000명대가 나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코로나19가 정점을 지났다며, 경제 활동 재개를 위한 새로운 가이드라인 지침을 다가오는 17일 발표할 것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