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오늘부터 15일까지 실검 중단… 댓글 작성하려면 본인확인 필수

총선 기간 후보자 관련 검색어 자동완성 및 검색어 제안 중단 댓글 작성 및 공감은 본인 확인 필요

2020-04-02     김회정 인턴기자

[소비라이프/김회정 인턴기자]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2일 0시부터 15일 18시까지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를 중단한다.

네이버

네이버는 지난달 19일 “국민들의 관심사가 선거라는 큰 현안에 집중된 상황에서 공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4·15 총선의 선거 운동 기간에 실검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기존 네이버 실검 자리에는 키워드 대신 ‘선거기간 동안 급상승 검색어를 제공하지 않습니다’라고 적혀 있다.

또한 네이버는 선거의 공정성을 위해 국회의원 후보자명 검색과 관련한 자동완성 및 검색어 제안도 중단한다. 이에 국회의원 후보자명 세 글자를 입력했을 때 자동완성 기능이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이용자의 다양한 검색 행태를 고려해 후보자명의 일부 글자만이 입력되어 있거나 ‘OOO 후보 선거 벽보’와 같이 후보자명을 포함하고 있지만 다른 단어와 조합된 경우에는 더욱 편리한 정보 접근이 가능하도록 기존과 같은 자동완성 서비스가 제공된다. 해당 기능은 국회의원 후보 등록이 마감된 28일 오후 3시부터 적용되고 있었으며, 역시 총선 투표가 끝나는 15일 18시에 끝난다.

댓글과 공감 활동도 제약을 받는다. 공직선거법 제 82조 6항에 의거, 선거운동 기간에는 ‘본인확인’ 절차를 완료한 이용자만 댓글 작성 및 공감 활동이 허용된다. 본인확인은 PC와 모바일 모두 ‘네이버 본인확인’ 페이지에서 진행할 수 있다.

네이버

더불어 네이버는 총선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특별 페이지’를 지난달 23일부터 운영 중이다. 총선과 관련한 뉴스, 여론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선거 관련 정보와 선거 당일 실시간 투표율부터 출구조사 및 개표 현황까지 차례로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기간에도 선거와 관련한 보다 공신력 있고 정확한 정보를 신속히 파악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네이버가 함께할 수 있도록 서비스 운영에 만전을 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