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소득이 높을수록 주택금융상품 이용률 높다!

2020-03-27     이소라 기자

[소비라이프/이소라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2019년도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민의 주택금융 이용실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전문조사기관과 함께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주택금융상품을 이용하는 일반 가구와 보금자리론 이용 가구가 대상이었으며 지역별, 연령별, 소득분위별 등 항목을 나누었었다. 그 결과 일반가구 중 36.2%가 주택금융상품을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49.5%)와 서울(42.4%)이 높은 이용률을 보였으며, 연령별로는 40대(47.8%)와 30대 이하(43.1%)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소득분위별로는 5분위(52.3%)와 4분위(48.5%)가 높은 이용률이 보여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주택금융상품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주택금융 상품을 이용하거나 보증부․순수 월세 거주 중인 가구는 월평균 44만 원을 월 소득 대비 적당한 주거비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신혼부부·다자녀가구 대상 상품에 대한 이용자격 및 요건완화 추진이 사회적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87.1%에 달했다.

일반가구 중 청년 맞춤형 전월세보증 상품이 ‘청년층 주거비 절감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는 비율이 68.8%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이하가 다른 연령 대비 1인가구가 2인 이상 가구보다 주거비 절감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는 비율이 높게 조사됐다.

또 청년 맞춤형 전월세보증 상품 연령 기준 확대에 관해서는 ‘확대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52.1%, 적정한 연령 확대 수준으로는 ‘만 39세 이하’라고 54.4%가 답변했다.

장기고정금리 분할상환 대출 전환상품이 가계부채 안정성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81.4%에 달했으며 서울 거주 가구와 무주택자의 경우 높게 나타났다.

u-보금자리론과 아낌e 보금자리론 이용 가구는 ‘공공기관 상품이어서 신뢰가 간다’와 ‘대출원금을 매달 일정금액으로 나누어 갚을 수 있다’는 점이 보금자리론 상품 이용에 가장 만족하는 이유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