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집단 감염 발생…총 7,755명 확진

구로 콜센터 관련 총 90명 추가 확진 전일 대비 신규 확진자 242명 발생

2020-03-11     고은영 기자

[소비라이프/고은영 기자] 질병관리본부에 의하면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총 누적 확진자 수는 7,755명으로 밝혀졌다. 새롭게 확진된 환자 중에는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포함되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신규 환자 수가 전일 대비 242명이 추가되면서 총 7,755명이 확진되었다. 전날에 비해 41명이 추가로 증가한 수치로, 이 중 288명은 치료를 받던 도중 완치되어 격리해제 되었다.

추가 확진자 242명 중 131명은 대구, 52명은 서울이다. 이 외 지역은 10명 내외로 적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 또한 전일까지 10명 내외의 신규 확진자 수를 유지했지만, 구로 콜센터 집단 감염 문제로 5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출처

서울 내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이후, 박원순 서울시장은 CBS 라디오에서 진행하는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구로구 콜센터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박 시장에 의하면 11일 자정을 기준으로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규모는 90명이다. 이 90명의 거주지는 서울 62명, 경기 13명, 인천 15명으로, 확진자는 콜센터 직원과 그 가족이다. 현재 콜센터 직원과 같은 건물에서 업무를 진행한 다른 층 직원들도 함께 조사 중이며, 신천지 신도 명단과 콜센터 직원과 대조 및 연관성 추적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구로구 콜센터 직원 중 한 명은 지난 7일 홀로 제주 여행을 한 것으로 밝혀져, 서울 내 집단 감염이 제주시까지 확산될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해당 직원은 여행 전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났지만, 단순 감기로 착각하여 일행 없이 7일 오전에 제주행 아시아나 항공편에 탑승했다. 현재 해당 직원이 다녀간 이동 동선에 따라 방문 장소를 전체 소독했으며, 여행 당시 접촉자에 대해 조사를 시행하고 격리 조치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