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 중, 개인 신용평가 체계 점수제로 전환

- 1~1000점까지 점수로 개인신용 나타내

2020-01-02     주현진 인턴기자
출처

[소비라이프 / 주현진 인턴기자] 내년 하반기 중, 개인 신용평가 체계가 등급제에서 점수제로 전환된다. 현재 개인 신용평가 체계는 1에서 10등급까지 나누어지는 등급제로 운영되고 있다. 전환되는 체계는 1~1000점까지 개인신용을 점수로 나타내는 점수제이다. 정부는 개인 신용평가 체계 전환을 위해 지난 9월 개인신용등급 점수제 전환 전담팀을 출범한 후 추진해 왔다

개인 신용평가 체계를 개선하면 신용점수에 따라 금리할인 수준을 보다 세분화하는 등 유연한 결정이 가능하다. 현행 체계는 다수의 금융회사가 신용정보회사 신용등급을 여신전략에 활용하여 자체 신용위험 관리역량이 낮고, 국민들이 신용정보회사 신용등급에 따라 획일화된 서비스를 받기 쉽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개선된 후에는 신용정보회사가 신용점수만 제공한 후 금융회사는 이를 토대로 자체적인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해 금융권의 신용위험 관리역량을 높이고, 소비자에게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점수제 전환으로, 등급제하에서 여신심사 및 기한연장, 금리 결정 등에서 불이익을 받았던 소비자들이 실질적으로 금리 절감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