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 문맹, 난독 점점 증가하는 추세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인 문해력 떨어져...문해력 기르기 위해서는 잘 읽는 독서가 필요

2020-01-02     주선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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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주선진 인턴기자]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모든 것을 검색하고 보고 찾아낼 수 있다. 유튜브와 네이버를 통해서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가 되었다. 기술의 발전으로 편리해졌지만, 독서량은 점점 줄어들고 있어 문맥을 파악하며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인 문해력은 점점 퇴화하고 있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체 성인의 22%인 960만 명이 실질 문맹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 문맹은 글자를 읽고 쓸 수 있지만, 일상생활에서 문해력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의 실질 문맹률은 2014년 OECD 국가 중성인 실질 문해율이 상위 22개국 중 최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성인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서도 이러한 문제는 나타나고 있다. SBS 스페셜 다큐멘터리 난독 시대 편에서는 10대의 1/3 정도는 말의 요점을 파악하기 힘들며, 단어에만 매몰되는 등 문해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읽기 능력의 국가 순위가 급격하고 하락하고 있다고 말한다.

일각에서는 실질 문맹의 증가가 결과에만 치중된 현재의 교육시스템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해하며 읽기보다는 시험을 위해 외우기만 하는 읽기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문해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독서를 하는 것이 중요한데, 책을 무작정 많이 읽는 것보다 잘 읽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의 책을 읽더라도 읽고 이해하고 논할 수 있어야 독서를 했다고 말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토론하거나 독후감, 독서 일기를 적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