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생활 중요 3대 분야, 식·주·의에서 식·주·금융으로 변화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3대 소비생활분야는 '식','주','금융'으로, 금융 분야가 의류 분야를 제치고 3순위 안에 포함된 것은 13년 조사 이래 처음이다.

2019-11-25     김영선 소비자기자
출처

[소비라이프/김영선 소비자기자]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발표한 '2019 한국의 소비생활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3대 소비생활 분야는 '식(식품·외식)'과 '주(주거·가구)'에 이어 '금융(금융·보험)'으로 나타났다.

국민들이 생각하는 11가지의 소비생활 중요도 분야 중 '금융 및 보험'의 중요도는 그간 꾸준히 높아져 왔지만, 금융 분야가 의류 분야를 제치고 3순위 안에 포함된 것은 2013년 조사 이래 처음이다. 특히 연령층 50대에서의 인식이 급상승하였다. 한편, '식품 및 외식'은 4번에 걸친 조사에서 계속 1위를 차지하였으나 그 중요도의 비중은 지속해서 감소하는 추세이다.

소비자가 체감하는 종합 소비생활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69.9점으로, 보통 수준으로 평가된다. 소비생활 만족도가 가장 높은 분야는 식품·외식(71.0점), 의류(70.9점), 병원·의료(70.8점)에서 높았고, 가장 낮은 분야는 금융·보험(67.9점), 경조사서비스(68.2점) 등이었다. '금융·보험' 분야는 소비생활 중요도가 상승한 것에 비해 소비생활 만족도가 가장 낮게 나타났고, 이는 종합 소비생활 만족도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소비자 문제가 많이 발생한 분야는 식품·외식> 정보통신> 의류 순이었다. '식품·외식' 분야에선 특히 '배달·포장 음식/식품' 품목에서 가장 많이 경험하였다고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