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상륙한 세계 최대 뷰티숍 ‘세포라’

프랑스를 대표하는 화장품 편집숍…과연 한국에서도 그 위상을 떨칠 수 있을까?

2019-11-06     성주현 소비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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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성주현 소비자 기자] 세포라는 최초와 최대의 화장품 전문 백화점이다. 1969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세포라는 2017년 미국에서의 매출은 2016년 약 14억 달러로 추정되며, 약 700개의 매장으로 보유하고 있다. 또한 300여 개의 뷰티 브랜드를 취급하는 초호화 화장품 전문 판매점이다. 세포라에서는 전 세계 화장품 브랜드 제품을 한눈에 비교하여 구매할 수 있으며, 여성과 남성에게 모두 인기가 높다. 

 이러한 세계 최대 규모의 뷰티숍 세포라는 10월 24일 강남구 파나스몰에 국내 1호점을 개장하였다. 동시에 온라인 스토어도 공개하며 소비자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제품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옴니채널의 유통 형태를 선보인다. 더불어 피부에 적합한 제품을 찾도록 돕는 뷰티 어드바이저의 뷰티 컨설팅뿐만 아니라 세포라 독점 브랜드부터 자체 브랜드인 세포라 컬렉션까지 다양한 제품을 한국에서 한 번에 쇼핑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은 H&B 전문점이 넘쳐나고 있으며, 뷰티 관련 산업에 관심이 많고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들을 매력적으로 사로잡을 수 있을지는 아직 의문이다. 김동주 세포라 코리아 대표이사는 “국내 뷰티 시장에서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롭고 다채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국내 뷰티 트렌드를 글로벌시장에 소개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세포라는 파나스몰을 시작으로 2호점인 명동 롯데 영플라자점과 3호점 신촌 현대 유플렉스점을 포함하여 내년까지 7개의 매장을 열 계획이다. 

 현재 뷰티 강국인 대한민국에서 세포라가 강점을 갖기 위해서는 전략적인 마케팅 전략과 소비자를 사로잡을 방안을 끊임없이 강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