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시게 만드는 자동차 상향등, 언제 사용해야 할까?

어두운 골목길, 야간의 고속도로에서 사용, 주택가에서는 잠깐 사용하고 꺼야 해

2019-12-19     주선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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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주선진 인턴기자] 어두운 밤, 길을 걷다가 또는 운전을 하다가 맞은편에서 오는 자동차의 불빛 때문에 눈이 부셨던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자동차의 전조등 때문인데, 전조등은 어두운 밤에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자동차 전조등은 상향등과 하향등으로 나뉜다. 우리가 평소에 사용하는 것은 하향등으로 아래로 향하게 40m까지 불빛을 비춘다. 밤에는 시야 확보 및 상대방에게 자신을 존재를 알릴 수 있도록 항상 하향등을 켜야 한다.

반면, 상향등은 장애물을 잘 볼 수 있도록 전방 100m까지 불빛을 비추며 빛의 세기가 세고 멀리까지 직선으로 뻗어 나간다. 우리 눈을 부시게 만들었던 건 자동차 전조등 중 상향등 때문이다. 상향등을 켜 맞은편 차량이 직선으로 불빛을 받으면 시야를 잠시 차단당하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럼 상향등은 언제 사용해야 할까? 가로등이 없는 어두운 곳이나 야간의 고속도로에서는 하향등만으로는 전방에 장애물이나 보행자, 차량이 있는지 정확하게 판별할 수 없기 때문에 상향등을 사용해야 한다.

또한, 주차장이나 골목길 모퉁이에서도 갑자기 튀어나오는 차량과 보행자가 있을 수 있으니 자동차 상향등으로 장애물을 판별하고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데 사용한다. 하지만 주택가에서는 보행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니 정말 어두울 때 잠깐 사용하고 꺼야 한다.

자동차 상향등을 사용할 때 맞은편에 차량이 온다면 끄는 것이 기본적인 에티켓이다. 적절하게 사용하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지만, 자신의 편의를 위해 하향등과 구별 없이 무턱대고 사용하면 위험하니 주의해서 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