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마르는 헌혈의 집.. O형 A형 헌혈자 찾아요!
방학과 휴가철 겹쳐 혈액 보유량 5일 치 밑돌아.. 도심 속 가까운 ‘헌혈의 집’ 찾아보세요.
[소비라이프/박영실 소비자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인 7월 말부터 8월은 헌혈 인구가 급감하여 혈액 보유량에 적신호가 들어오는 시기이다. 모든 혈액형이 부족하지만, 특히 O형과 A형의 경우, 8월 11일 기준 혈액 보유량은 각 3.1일과 3.8일로 현격히 부족한 상태다. (적정 혈액 보유량은 일평균 5일분 이상)
지난 8월 10일, 새롭게 이전하여 오픈한 ‘광화문 헌혈의 집’에서 만난 민 모 씨(48세, 서울 양천구)는 ‘20대 초중반까지는 헌혈을 자주 했었는데, 결혼하고 가정과 회사 일 등 바쁘다는 핑계로 최근에는 헌혈을 거의 하지 못했다. 방학이라 아이들과 광화문에 나왔다가 정말 오랜만에 헌혈의 집을 방문했는데 예전 기억보다 훨씬 깨끗하고 밝아진 것 같아 놀랐다’고 이십여 년 만에 헌혈하는 감회를 밝혔다.
선진국의 경우 민 모 씨와 같은 30대, 40대 이상의 중장년층 헌혈자가 전체 헌혈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전체 헌혈자 10명 중 7명이 10대, 20대로 젊은 층 의존율이 매우 높은 편이다.
AI 로봇이 사람을 대신하고 눈부신 의학의 발전으로 인공 심장까지 만들어내는 요즘이지만, 아직 혈액은 인공적으로 만들거나 대체할 수 없다.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안정적인 혈액 수급을 위해 무엇보다 중장년층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 한때이다.
이번 여름 동안 자녀들의 손을 잡고 가까운 헌혈의집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스마트폰 APP ‘스마트 헌혈’을 다운로드받아 회원으로 가입하면, 본인의 헌혈 기록은 물론, 지역별로 가장 가까운 헌혈의 집 안내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