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60% 최저가 와인 등장, 와인 = 고급 주류 공식 깨지나

생산자의 손실로 이어질 것이라는 지적도 많아

2019-08-05     주현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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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주현진 인턴기자] 와인이 고급 주류라는 공식이 깨질 것인가. 몇 년 사이에 와인이 편의점에도 와인이 유통되는 등 와인 업계에 지각 변동이 일고 있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된 것은 이마트에서 4,900원의 최저가 와인이 등장했다는 소식이다. 할인율은 약 60%로 초저가 전략을 통해 대형마트의 위기를 돌파하자는 경영진의 생각이 반영된 와인이다. 다량의 구매를 통해 매입 단가를 절감하는 방식 등을 통해 획기적으로 가격을 낮추었고, 레드 와인 1병에 4 900원이라는 소식에 소비자들의 귀를 솔깃하게 만들었다. 

지난해 편의점 프랜차이즈인 GS25는 호주 대표 와이너리인 쏜클락과 함께 시라즈 와인을 출시했으며 지난 11월에는 ‘햇와인 보졸레누보’ 사전예약 행사를 진행했다. 이러한 행사를 통해 소비자가 편의점에서도 가성비 높은 와인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와인의 초저가 전략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 외에 부정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한 네티즌은 대형마트의 와인 초저가 전략으로 소비자와 마트 등 유통업계는 이득일 수 있겠지만 생산자는 더욱 손실이 심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대형 마트에 닥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내놓은 전략이 결국은 한쪽의 손실로 이어질 수밖에 없으니 안타깝다는 의견, 저가 와인은 구색은 좋지만 싼 게 비지떡일 것이라는 의견 등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