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듯 다른 선풍기와 서큘레이터, 그 차이는?

서큘레이터는 선풍기와 다르게 바람이 직선으로 나가는 형태로 전체 공기 온도를 낮추는데 좋지만 소음이 크다는 단점이 있어

2019-07-27     주선진 소비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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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주선진 소비자기자] A 씨는 최근 선풍기 고장으로 선풍기를 새로 검색하던 도중 서큘레이터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서큘레이터는 선풍기와 모양이 비슷한 듯 다르게 생겨 A 씨는 선풍기의 비싼 버전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다른 기능과 역할을 하는 제품이었다. 

최근 들어 서큘레이터의 유행으로 서큘레이터를 사용하는 곳이 많아지고 있다. 서큘레이터는 선풍기와 다르게 바람이 직선으로 나가며, 강한 직선 바람이 전체 공기를 순환 시켜 공간 전체 온도를 떨어뜨리는 역할을 한다. 에어컨과 함께 사용하면 전체 공기 온도를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서큘레이터의 주된 역할이 공기 순환이기 때문에 아래쪽에 깔리는 찬 공기를 위로 올려보내 주기 위해 높이가 낮게 만들어진 것이다. 

바람이 들어왔다가 나가는 경로의 길이가 길면 그만큼 바람의 세기가 강해지기 때문에 서큘레이터는 선풍기보다 몸통이 훨씬 깊다. 이에 반해 선풍기는 바람이 넓은 각도로 다양하게 퍼지며 바람 받는 영역을 넓게 하기 위해 팬이 크고 깊이가 얕아 좁은 거리에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인접한 공간에서 시원해지는 효과를 얻고 싶다면 선풍기를, 전체의 공기를 시원하게 해주는 효과를 얻고 싶다면 서큘레이터를 구입하면 된다. 

서큘레이터의 바람이 세다고 해서 서큘레이터가 선풍기보다 더 좋다는 것은 아니다. 서큘레이터는 바람 세기가 강한 대신 소음이 크다는 단점도 있어 서큘레이터를 구입했다가 선풍기를 다시 구매하는 소비자들도 있으니 장단점에 맞춰 자신이 필요한 제품을 구입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