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버스 내릴 때도 교통카드 터치해야 할인

승차할 때 50원을 할인하고 하차할 때 50원을 추가로 할인하는 방식

2019-08-19     이정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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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이정민 인턴기자] 내년부터 부산에서도 버스에서 내릴 때마다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터치해야 제대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는 부산, 울산, 광주, 대전의 시내버스는 환승 이후에 하차 시 단말기에 터치하지 않아도 추가 요금이 없었다. 수도권에는 이미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하차시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터치해야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현재 부산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할 때 교통카드를 지불하면 승차할 때 100원이 할인된다. 하지만 내년 중으로는 승차할 때 50원을 할인하고 하차할 때 50원을 추가로 할인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견도 분분하다. 대학생 김 씨(24세)는 "상상만 해도 귀찮을 것 같다. 습관이 안 되어있는데 매일 깜빡해서 할인도 못 받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일이 하나 더 생기는 기분이다."라며 불만을 표했다.

다른 소비자는 "부산은 내릴 때 안 찍었나보다. 신기하다.", "원래 부산은 안 찍고 내리나?"라며 의아해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