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인터넷전문은행 인가, 재추진된다...키움 토스 컨소시엄 재도전 기회

최종구 금융위원장, ""키움과 토스 측에 어떤 사유로 탈락했는지 소상히 알려줬고, 의사가 있다면 보완할 시간도 충분히 주기로"

2019-07-08     우 암 기자

[소비라이프 / 우 암 기자]  한차례 무산된 제3인터넷전문은행 인가 절차가 이번 달부터 다시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번 달 말 제3인터넷전문은행 인가 재추진 일정을 공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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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예비인가 신청을 받고 늦어도 12월 중에 결과를 발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1월 공고 후 3월에 예비인가 신청을 받았던 상반기 예비인가와 비교해 준비 기간이 한 달 더 늘었다. 이는 상반기 예비 인가 신청 경험이 있는 키움과 토스 컨소시엄에 새 주주를 찾는 시간을 주는 취지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상반기 예비인가 과정에서 토스 컨소시엄은 안정성에서 치명적인 결함을 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회사인 토스의 자본구조가 취약한 상황에서 토스와 일부 재무적 투자자(FI)에 집중된 자본조달 계획이 외부평가위원들로부터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 5일 기자간담회에서 "키움과 토스 측에 어떤 사유로 탈락했는지 소상히 알려줬고, 의사가 있다면 보완할 시간도 충분히 주기로 했다"며 "두 회사가 매우 주의 깊게 설명을 듣고 갔다고 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