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퇴치, 살충제 사용이 걱정된다면 식물을 키워보는 건 어떨까?

모기 퇴치에 좋은 집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 추천

2019-07-08     진유빈 소비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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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진유빈 소비자기자] 강력한 더위를 뿜어내는 여름이 훌쩍 다가왔다. 열대야로 힘든 밤에 초대하지 않은 손님인 모기까지 더해져 우리의 밤잠을 설치게 한다. 모기퇴치에는 살충제가 제일 강력하지만 해로운 물질이 많아 특히 어린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사용이 꺼려진다. 살충제 대신 모기를 퇴치하기 좋은 식물 몇 가지를 소개한다.

페퍼민트는 박하로도 불리는데, 사람들에게는 페퍼민트 특유의 시원한 향이 매력이지만 모기들은 이 향을 싫어해 테라스나 바비큐 화덕 주변에 두면 모기를 쫓고 유충을 없애는 데 효과적이다. 만약 고양이를 키운다면 캣닢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고양이들의 마약으로 유명한 캣닢의 또 다른 이름은 ‘개박하’로 캣닢의 네페탈락톤 성분이 고양이를 끌어들이지만 모기는 쫓아낸다. 캣닢의 모기 퇴치력은 화학 스프레이보다 10배 이상 효과적인 걸로 알려져 있다.

유칼립투스 역시 모기가 싫어하는 향을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중 레몬 유칼립투스의 효과가 가장 좋은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레몬 유칼립투스 오일은 해충 퇴치제인 디에틸톨루아미드를 대체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로즈 제라늄은 모기를 쫓아낸다고 하여 구문초(驅蚊草)라고도 불린다. 은은한 장미향이 모기들을 쫓아낼 뿐 아니라 살균 효과도 있어 해가 드는 창가나 현관에 두면 모기가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라벤더 향은 신경 안정에 효과적이어서 방향제로 키우기에도 좋아 꾸준히 사랑을 받는 식물이다. 하지만 이 향은 모기에게는 끔찍한 냄새라고 여겨져 모기 퇴치에도 좋다. 방향제로도 쓸 수 있고 모기퇴치에도 탁월하니 집안 곳곳에 놓는다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