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사이트 실종아동 정보, 효과 있을까?

AI 등으로 현재의 모습 구현하여 정보 업데이트 등 보완 필요

2019-07-29     주현진 소비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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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주현진 소비자기자] 포털사이트에서 화면 우측 상단에 게시되는 실종 아동 정보를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유심히 보지 않으면 잊어버리기 쉬워 과연 실종 아동 정보를 포털사이트에 게시하는 것이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실종아동 정보를 게시하는 곳은 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의 복지 재단으로, 스포츠 경기장 등에서 캠페인을 통해 실종아동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각종 캠페인 실시와 포털 사이트 게시 외에는 마땅한 방법도 없는 실정이다. 또한 포털 사이트에 게시된 사진과 현재의 모습이 어떻게 달라졌을지 확인할 수 없어 실제로 발견하게 되더라도 알아볼 수 있을지 미지수이다.

보통 육아 커뮤니티의 경우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주 이용자이기 때문에 관심도는 조금 더 높은 편이라 할 수 있다. 한 이용자는 포털 검색 시 실종 아동 정보를 접하면 같은 또래 아이들의 사진을 유심히 보게 된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미혼인 네티즌들이 많은 커뮤니티의 경우 관련 내용에 대한 언급 빈도가 낮았다. 

한 해 평균 2만여 명의 아동이 실종되고 있으며 실종아동의 99%는 하루 이틀 사이에 발견되지만, 장기 실종되면 범죄의 표적이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관련 기관은 캠페인 강화하고,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현재의 모습을 구현한 정보를 꾸준히 업데이트하는 등 사회의 지속적 관심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