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일명 “살인진드기” 국내 환자 첫 확인

야외활동시 예방수칙 숙지해야...

2013-05-21     박은주
질병관리본부(본부장:전병율)는 강원도에 거주하는 환자(여,63세)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사망한 것으로 확인하였다고 발표했다.
  
이 환자는 2012년 7월 텃밭에서 벌레에 물린 후 발열, 설사, 벌레 물린 자리가 부어 오르고 혈소판 수지 저하로 서울대병원에서 진료를 받던 중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12일만에 사망했다.
 
서울대병원은 과거 유사사례에 대한 역추적조사 실시 5건 중 사망사례로 SFTS 바이러스 분리동정 후 최종 확진 사례로 판정했으며, 나머지 대상 4건은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21일 관계기관(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환경과학원) 및 전문가 합동대책회의를 열고 가축 및 동물감염 실태조사, 관리방안을 논의하고 추가 사례 발생 등에 신속하게 대응키로 하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살인진드기는 집에 서식하는 집먼지진드기와 달리 주로 숲과 초원, 시가지 주변 등 야외에 서식하므로 야외활동 시 긴팔, 긴바지 착용,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고 눕지말며, 야외활동 후 즉시 샤워하는 등의 예방수칙을 숙지하여 줄 것을 국민들에게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