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해진 소비성향을 반영한 신조어들

소비개성에 따른 다양한 소비 관련 신조어

2019-07-09     이나현 소비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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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이나현 소비자기자] 소비자들의 소비유형이 날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소비 개성에 따라 소비자를 다르게 부르는 신조어들이 여럿 탄생했다.

최근 떠오르는 소비자 유형에는 ‘포미(For me)족’이 있다. 포미(For Me)는 건강(For health), 싱글족(One), 여가(Recreation), 편의(Convenient), 고가(Expensive)의 알파벳 첫 글자를 모아 만든 신조어다. 포미족의 특징은 가치 소비로 설명이 된다. 이들은 자신이 가치를 두는 제품에는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현재를 즐기고자 하는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의 줄임말)’적 가치관을 가진 밀레니얼 세대가 경기불황과 맞닥뜨리며 ‘포미족’이 되었다는 분석도 있다. 포미족은 자기보상심리가 강하다. 바쁜 삶 속에서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자기만족적 소비를 한다.

‘펀슈머’는 즐거움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이르는 말이다. 제품 자체에서 뿐만 아니라 제품 구매 과정에서도 즐거움을 느끼고자 하는 욕구를 가지고 있다. 펀슈머 유형의 소비자는 적은 비용으로 재미를 느끼고자 하며 SNS에 인증샷을 올릴 수 있는 제품을 특히 선호한다. SNS 사용률의 증가와 더불어 펀슈머 유형의 소비자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기업 입장에서 펀슈머를 겨냥한 제품을 출시하는 것에는 고민이 따른다. 소비의 재미를 추구하는 펀슈머들은 소비에 지속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린슈머’는 친환경 제품, 환경에 도움이 되는 제품의 구매를 선호한다. 최근 일회용품, 미세먼지 등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그린슈머 유형의 소비자는 계속하여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환경문제에 대해 예민한 감수성을 지닌 이들은 환경문제에 대한 지혜와 행동 능력까지 갖추었다. 제품을 구매할 때에는 제품의 원재료가 친환경적으로 생산이 되었는지까지 살펴본다. 이들의 환경친화적 행동은 제품구매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장을 볼 때 에코백을 활용하는 것은 물론이다.

‘트윈슈머’는 온라인 시장의 발전과 함께 급부상중인 소비유형으로 다른 사람들의 소비경험을 중시하고 상품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는 유형의 소비자이다. 기존에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와 동일한 소비성향을 보인다고 하여 쌍둥이를 뜻하는 ‘Twin’과 소비자(Consumer)를 결합한 신조어이다. 트윈슈머 유형의 소비자는 제품을 구매하기 전 인터넷 후기를 많이 찾아본 후 구매결정을 내린다. 쇼핑몰에 올라온 상품후기 뿐만 아니라 블로그, SNS 등에서 검색하여 상품후기를 검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