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생중계 즉시 실시하라" 진주시 의정모니터단 피켓 시위

행정사무감사 시작되는 11일, 의회 복도에서 잠시 소란

2019-06-25     신용민 소비자기자
진주시

[소비라이프 / 신용민 소비자기자] 행정사무감사가 시작되는 11일 오전, 진주시 의회 복도에서 잠시 소란이 있었다. 생활정치 시민네트워크, 진주 녹색당, 참여연대 등으로 이루어진 의정 모니터링단은 '의회 생중계 실시' 구호를 외치며 피켓 시위를 벌였다. 

조현신 운영위원장은 "행정사무 감사가 시작도 되기 전에 의회 복도에서 이러시는 것은 좀 자제해 주십시오."라며 시민단체 회원들을 만류했지만, 회원들은 감사가 시작되기 전까지 시위를 계속했다.

의정 모니터링단 이혁 씨는 "조현신 운영위원장은 지난 3월 25일 의정모니터단과의 간담회에서 '올해 상반기 중에 의회 생중계 관련 공식 입장을 표명하겠다.'라는 약속을 했다. 지난 10일 운영위원회에서 이 문제에 관해 논의 후, 6월 중 전체 의원 간담회에서 다시 다루기로 했다. 조위원장은 의회 생중계에 대한 의지가 있는데, 의원들 중에 반대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이 문제는 지난 3월 20일 열린 전체의원 간담회에서 무기명 투표에 의해 무산된 적이 있다. 한편, 경남에서는 양산, 김해, 통영 등 8개 지자체가 의회 생중계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