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급여 지급액, 세달 연속 사상 최대치...5월 지급액, 7천 587억원

고용노동부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9년 5월 노동시장 동향', 작년 동월 대비 24.7% 증가

2019-06-10     우 암 기자

[소비라이프 / 우 암 기자]  구직급여 지급액이 세달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사회 안전망 확대로 고용보험 가입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구직자의 생계 보장을 위해 구직급여액을 인상한 결과라고 설명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10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9년 5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 총액은 7천587억원으로, 작년 동월(6천83억원)보다 24.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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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 구직급여 지급액은 지난 3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역대 최대 기록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구직급여 지급액이 계속 증가는 사회 안전망 강화 차원에서 고용보험 가입 대상을 확대한 데 따른 필연적인 결과라고 설명하고 있다. 

지난달 구직급여 수급자는 50만3천명으로, 작년 동월(44만9천명)보다 12.1% 증가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4천명으로, 작년 동월(7만8천명)보다 7.8% 늘었다.

지난달 1인당 평균 구직급여 지급액은 150만8천원으로, 작년 동월(135만5천원)보다 11.3% 늘었다.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지난달 1천366만5천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53만3천명(4.1%) 증가했다. 월별 피보험자 증가 폭으로는 2012년 2월 이후 7년 3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제조업의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358만3천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9천명(0.2%) 증가했다. 제조업 피보험자의 월별 증가 폭으로는 올해 들어 가장 컸다.

또한, 서비스업의 피보험자는 지난달 924만3천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50만8천명(5.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