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소비자물가', 0.7% 4년만에 최저치...소비자 "실제 장보면 많이 올랐다"

5월 소비자물가, 전월 대비 0.2% 상승...소비자, "정부 기준이 궁금하다"

2019-06-04     우 암 기자

[소비라이프 / 우 암 기자]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0.7% 각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동월기준으로 4년만에 최저치이다. 그러나, 소비자체험물가와는 다소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19년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는 공업제품은 상승했으나, 농축수산물 하락으로 전월 대비 0.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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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년동월비로는 농축수산물, 공업제품, 전기·수도·가스, 서비스 모두 상승하여 전체는 0.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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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발표하는 소비자물가는 소비자체험물가와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정부가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와 소비자체험물가와는 조사 시기나 품목에 차이가 있어 당연히 괴리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시기나 품목 차이가 있더라도 소비자가 공감하지 못 한다면 안된다는 지적 역시 제기되고 있다.

주부 홍모씨(40, 서울 마포구)는 "소비자물가가 0.7% 올랐다는데 0.7%라는 수치는 많이 오르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장을 보면 라면, 소주 등 서민식품이 참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3인 식구 일주일치 장보는데 10만원이 넘어가면 도대체 얼마를 벌어야 하나요?라며 "정부가 조사하는 소비자물가 기준이 궁금하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