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평가] 바삭바삭 튀김과 달달한 떡볶이의 조합, '더바사칸'

[소비라이프 / 신은주 소비자기자] 지갑에 부담을 주지 않게, 그러면서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고르라면 응당 분식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분식점 중에서도 특별한 메뉴를 갖춘 곳이라면 더욱 인기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이유로 근처 대학 학생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더바사칸을 찾았다.

가게의 이름답게 바삭바삭한 튀김이 유명한 이곳은, 주방장 한 명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조리되어 시간은 조금 걸리지만 그 시간이 지나면 따끈따끈하고 바삭한 튀김을 맛볼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이곳은 국물 떡볶이부터 크림 떡볶이까지, 떡볶이의 메뉴도 다양하며 새우, 베이컨, 단호박 등이 들어가 심심하면서도 고소한 매력이 있는 볶음밥도 판매하고 있다. 이곳의 포인트인 튀김은, 단호박, 고구마, 오징어, 왕 김말이, 왕새우 등이 있으며 이 모든 튀김은 5000원에 모듬 튀김이라는 메뉴로 만나 볼 수 있다.

옛날 국물 떡볶이와 모듬 튀김을 시키고 일행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사이 음식이 나왔다. 생각보다 금방 나온 음식에 환호성을 뱉으며 젓가락을 집어 들었다. 역시나 듣던 대로 튀김은 통통하고 맛있어보였다. 일행과 함께 튀김을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자 입가에 미소가 절로 났다. 특히 다른 곳에서는 만나보기 힘든 왕새우 튀김은 그 이름답게 크고 길쭉했으며 맛 또한 좋았다.

넓은 공간에 고즈넉한 분위기를 품고 있는 이곳은 지갑 사정이 넉넉지 않지만, 맛있는 음식을 풍부하게 즐기고 싶을 때 오기에 안성맞춤이다. 이것이 바로 더바사칸이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이유일 것이다. 소소한 곳에서 익숙한 메뉴로 특별한 즐거움을 느끼고 싶다면 더바사칸에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