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속 수분 저장고, 히알루론산

체내의 히알루론산 성분의 감소는 피부장벽을 무너뜨려 피부의 노화를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히알루론산 제품 등장

2019-05-23     고은영 소비자기자
픽사베이

“피부 속 깊이 침투하는 수분가득 히알루론산”

요즈음 쉽게 접할 수 있는 광고이다. 피부의 노화를 방지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인지 최근에는 먹을 수 있는 히알루론산 제품까지 출시되기도 했다. 이번 기사에서는 히알루론산의 역할과 효능에 대해서 다루어 보고자 한다.
 
히알루론산은 안구, 피부, 연골 등을 구성하고 있는 체내의 성분이다. 히알루론산의 큰 역할은 바로 체내의 수분을 관장하는 것이다. 인간은 노화하면서 세포의 재생산 속도가 느려지기 마련이다. 이때 체내의 히알루론산 성분도 감소하게 되는데, 히알루론산이 감소하게 되면 피부 장벽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주름 유발, 관절 손상 등 다양한 체외 변화를 발생시킨다.
 
히알루론산의 또다른 이점은 부작용이 적다는 것이다. 물론 개인의 체질에 따라 알러지가 유발될 수 있지만, 이는 드문 경우이다. 적은 부작용과 함께 충분한 보습효과를 낼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영양제, 보조제 등의 건강식품, 기능성 화장품 등 폭넓은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보습이 필요한 물티슈, 샴푸와 더불어 안구건조를 예방하기 위해 렌즈에까지 확대 및 재생산되고 있다.
 
최근에는 히알루론산을 대표 성분으로 삼는 제품이 활발한 마케팅을 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인지도에 영향을 주기도 했다. 특히 ‘저분자 히알루론산’ 상품이 개발되면서, 기존의 고분자 히알루론산 상품보다 피부에 깊숙하게 성분이 침투될 수 있는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기도 했다. 또한 히알루론산은 국내외에서 의약품으로도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정형외과에는 변형성 관절증 치료약으로, 안과에서는 백내장용 안내 주사제로, 피부과에서는 열상의 치료제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한편 히알루론산 시장은 고령화를 대비한 항노화로 인해 더욱 견고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대량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히알루론산을 응용한 연구는 보다 폭넓게 이루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