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 작가의 신간, '여행의 이유' 화제
"여행이 내 인생이었고, 인생이 곧 여행이었다!", 모든 여행 경험과 배경지식 함께 담아
[소비라이프 / 주선진 소비자기자] ‘살인자의 기억법’, ‘오직 두 사람’으로 유명한 김영하 작가의 신간 ‘여행의 이유’가 출시되자마자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영하 작가는 소설가이기도 하지만, tvN 예능 프로그램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의 패널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여행의 이유’는 김영하 작가의 경험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산문집으로 처음 여행을 떠났던 순간부터 최근의 여행까지 자신의 모든 여행의 경험을 담아 써 내려간 책으로 아홉 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작가는 책에서 여행은 과거와 후회, 미래의 걱정과 불안 등으로부터 멀어져 여행하는 동안에는 현재만을 생각할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또한, 작가는 ‘기대와 다른 현실에 실망하고 대신 생각지도 않던 어떤 것을 얻고 그로 인해 인생의 행로가 미묘하게 달라지고, 한참의 세월이 지나 오래전에 겪은 멀미의 기억과 파장을 떠올리고, 그러다 문득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조금 더 알게 되는 것’으로 여행을 정의하고 있다.
여행지에서는 뜻밖의 따뜻한 환대를 경험하기도 하며, ‘집 나가면 고생’이라는 말처럼 뜻하지 않는 사건들로 몸과 마음이 고생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다시 짐을 싸고 여행을 떠나게 된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조금 더 알기 위해, 일상의 스트레스가 쌓인 환경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고민과 걱정을 떨쳐버리고 오롯이 자신의 현재만 집중하기 위해, 사회적으로 자신에게 부여된 정체성을 잊어버리기 위해, 자신으로 되돌아오기 위해서 여행을 떠난다. ‘여행의 이유’를 통해 자신이 왜 여행을 떠나게 되는 지를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
여행을 좋아하든 좋아하지 않든 처음으로 여행을 떠났던 그 순간과 여행지에서 겪었던 경험들은 누구나 겪었을 법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읽는 내내 공감을 이끌어낸다. 여행지에서의 감정과 경험뿐만 아니라, 그 맥락에 맞는 지식들이 함께 서술되어 있어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도 도움이 된다. 떠나기 좋은 계절인 5월, '여행의 이유'와 함께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