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환율', 오늘도 상승 출발...외환보유액 전달 대비 12억 달러 감소
한국은행 '2019 4월말 외환보유액' 3월말 대비 12억 2000만 달러 감소...지난달 말 기준 세계 9위 수준
2019-05-07 우 암 기자
[소비라이프 / 우 암 기자] 환율이 치솟으면서 외환보유액이 12억 달러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19년 4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말 외환보유액은 4040억3000만달러로 3월말에 비해 12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미국 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 감소가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4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741억6000만달러(92.6%), 예치금 193억8000만달러(4.8%), SDR 31억8000만달러(0.8%), IMF포지션 25억1000만달러(0.6%), 금 47억9000만달러(1.2%)로 구성됐다.
3월말 기준 외환보유액(4052억5000만달러)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으로 한 계단 내려갔다. 1위는 중국(3조988억달러), 2위는 일본(1조2918억달러)였다.
한편, 지난달 17일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인 달러 대비 원화는 7일 오전 9시 32분 현재 전일 대비 0.22% 상승한 1172.6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