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 한국경제에 어두운 그림자...코스피, 1%대 하락 출발

트럼프 미 대통령, "더이상 무역에서 손실 안된다"며 관세 중국산 제품 관세 인상 예고

2019-05-07     우 암 기자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상품에 추가 관세를 예고하면서 미국과 중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한국경제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면서 국내 증시도 7일 오전 1%대 하락하면서 장을 시작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각) 트윗을 통해 "미국은 수년간 무역에서 6000억에서 8000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면서 "이중 중국에서 5000억 달러의 손실을 보았다"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더이상은 안된다"며 25% 관세 인상을 예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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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5% 하락한 2만6438.48에 거래를 마쳤다.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0.45% 떨어진 2932.47로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는 0.50% 하락한 8123.29로 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 역시 하락장세를 면치 못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8% 하락한 2906.46으로 장을 마쳤다. 선전지수는 7.38% 떨어진 1515.8로 거래를 마쳤다.

미중 무역협상 갈등은 당장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연휴를 마치고 열린 코스피와 코스닥은 1% 하락하면서 장을 시작했다.

코스피는 7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51% 하락한 2163.07을 기록하고 있고, 코스닥 역시 1.60% 하락한 749.66을 기록하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의 여파 한국경제의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가운데,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경제와 금융시장에 큰 영향력을 미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