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평가] 종로의 이색적인 중국요리, '샤오바오우육면'

면 굵기도 선택할 수 있어 이색요리로 인기 많아

2019-05-10     소비라이프뉴스

[소비라이프/ 김건재 소비자기자] 중국음식하면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메뉴는 짜장면, 탕수육, 짬뽕 정도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중국 요리들이 한국에서도 등장하면서 이색적인 맛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그 중 서울 종로에 위치한 ‘샤오바오우육면’은 TV 프로그램에도 소개됐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샤오바오우육면’은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17길 15에 위치하고 있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밤 22시 30분까지 운영하며 주문 마감은 22시다. 차를 가지고 갈 경우 별도의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불편할 수 있다.

주 메뉴는 우육면인데 가격대는 8,500원이고 기본 우육면과 맑은 탕으로 된 우육면 두 종류 중 선택이 가능하다. 또한 우육면의 국물을 선택하고 나면 면의 굵기에 따라 8단계로 선택할 수 있어 다양한 식감의 우육면을 즐길 수 있다.

기본 우육면 면 굵기 4단계(수타면의 식감이 느껴지는 정도)와 마라샹궈를 맛봤는데 둘 다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라 기대가 컸다. 우육면은 쌀국수나 고기국수를 먹을 때 육수와 비슷한 고기 육수에 매콤한 맛이 함께 나는 맛이었고, 면은 좀 더 가는 편이 어울릴 거 같아 다음에 먹을 때는 2단계나 3단계가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라샹궈는 중국의 향신료인 마라와 고기, 야채 등을 볶은 요리로 마라의 강한 맛이 특징이었다. 혀를 때리는 듯한 매운 맛에 놀랐지만 매운 맛 매니아라면 도전해볼 만한 맛이었다.

다소 생소한 맛이긴 했지만 그동안 먹어보지 못한 이색적인 음식들에 도전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샤오바오우육면’에서 중국 란주 지방의 정통 우육면과 마라가 들어간 다양한 음식들을 맛보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