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 거래액, 11조원 넘어섰다

거래액 증가 배경은?

2019-05-28     김현지 소비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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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 / 김현지 소비자기자] 통계청은 3월 온라인쇼핑거래액이 11조 1,953억원으로 전월대비 17.1%(1조 6,381억원)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18.6%(1조 7,591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1조원을 넘어선 것은 새로운 시계열을 이용한 2017년 1월 이후 처음이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상품군별로는 가전·전자·통신기기, 여행 및 교통서비스, 의복, 화장품, 음·식료품 순으로 구성되었다. 그 중 가전·전자·통신기기, 음식서비스, 화장품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40.1%(3,771억원), 89.8%(3,225억원), 22.6%(1,885억원)증가하였다. 

이는 모바일쇼핑의 활성화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세부 상품군별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음식서비스가 94.7%, 가전·전자·통신기기가 49.5%, 화장품이 38% 증가하였다. 

거래액이 증가한 원인으로 가전·전자·통신기기는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공기청정기, 의류건조기 등의 가전제품 거래 증가가 있다. 음식서비스의 경우 배달앱시장의 경쟁사 증가를 통해 각 어플별 가격할인과 배달음식 다양화 전략 등을 펼치며 배달 앱 사용 즉, 음식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였다.

또한, 화장품의 경우 중국인 등이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면세점이 증가하며 거래액이 증가하였다. 이러한 모바일 이용 증가의 영향으로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온라인쇼핑 거래액의 63.0%(7조 486억원)를 차지하였다.

이러한 모바일쇼핑은 금융위원회의 규제 샌드박스(일정기간동안 지금 있는 규제를 없애거나 연기시켜주는 제도)등 금융 서비스 혁신을 위한 규제 완화를 통하여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