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실비보험', 나에게 맞는 보험 찾아야

[소비라이프 / 백진규 소비자기자] 이전까지는 치아보험에서 해당되지 않는 부분이 많아 치료 비용 그대로 납부해야 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적지 않은 치료 비용은 치과를 방문하는 국민들에게 큰 근심이다.

이러한 경제적인 부담으로 치과진료를 미루는 소비자들을 위해 근래에는 치아보험을 제공하는 보험사가 다소 증가했다. 대표적으로 한화다이렉트, 메리츠생명, 라이나생명, 삼성화재 등 여러 보험사가 현재 치아보험을 제공하고 있다.

2017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해마다 치과에 내원하는 환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잊을만 하면 나오는 슬금슬금 올라오는 치통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질병이기 때문에 사실 다른 어떤 질병보다 먼저 대비하는 것도 바람직한 자세이다.

그렇다면 현재 보험사에서 제공하는 치아보험에는어떤 것이 있을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보험사에서는 주로 진료시 치료비용이 많이 드는 충전치료, 임플란트 그리고 틀니, 브릿지등의 보철치료보장으로 나눌 수 있다.

가장 빈번한 충치 치료를 더불어 아말감, 금과 은으로 나뉘는 충전 치료와 크라운 치료를 받을 경우에는 정액으로 보장받을 수 있고, 임플란트나 틀니 등 보철치료를 역시도 치아보험에서 보장을 받을 수 있으니 본인에게 맞는 보험회사의 치아보험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보험 가입시 우선, 연령별로 다양하게 보장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성장기 아이일 경우 충치나 떼우는 충전 치료, 신경치료 후 씌우는 크라운 치료 그리고 치아 발치 등의 사례가 많다. 그러나 성인의 경우는 치아를 포함하여 잇몸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하기 때문에 큰 비용이 예상되는 임플란트 등 다양하게 보장이 가능한지 확인해야 한다.

둘째로, 보험료가 변하지 않는지 확인해보자. 각 보험사의 일정 갱신 주기마다 보험료가 인상이 되는 갱신형 보험보다는 비갱신형 보험을 택하는 편이 비용절감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보험 가입 후 얼마나 빠르게 보장이 가능한지 확인해보자. 일반적으로 치아보험은 가입즉시 보장을 제공받지 못하기 때문에 보통 '치과치료보장개시일' 이후 보장이 가능하다. 보험사마다 각 90일부터 1년사이의 면책 기간이 있으니 이 기간이 얼마나 짧은지 확인 해보아야 한다.

미리미리 준비하는 치아 실비로 본인의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