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에서 멀어지고, 환경은 가까이…스마트폰 사용 제한 앱 ‘포레스트’

목표 달성을 통해 적립한 코인으로 실제 나무도 심을 수 있어

2019-04-22     주현진 소비자기자

[소비라이프 / 주현진 소비자기자] 휴가철이 몰려 있는 5월이 다가오고 있다. 현대인의 휴가 트렌드는 ‘힐링’, ‘호캉스’ 등이 꾸준히 순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지친 일상 속에서 남에게 방해받지 않고 휴식을 만끽하고 싶은 심리를 잘 드러내는 듯하다. 모처럼 맞이한 휴식인 만큼, 이때만큼은 스마트폰을 통해 연락이 오지 않았으면 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이처럼 디지털이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고 있으나, 스마트폰에서 생각보다 쉽게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포레스트’라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것이다.

포레스트는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제한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이름에 걸맞게 핸드폰에서 자신만의 나무를 가꾸고 숲을 키울 수 있다. 

10분부터 2시간까지 5분 단위로 시간을 설정하여 버튼을 누르면 스마트폰 휴식 시간이 시작된다. 이때 핸드폰을 하게 되면 나무가 도중에 시든다. 반대로 설정한 시간만큼 스마트폰 휴식 임무를 완수하게 되면 선택한 나무가 심어진다.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수록 코인이 쌓이게 되며 사용자는 코인으로 다양한 나무 및 배경음악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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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애플리케이션의 또 다른 특별한 점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자들이 직접 나무를 심을 수 있다는 것이다. 2500코인이 쌓이게 되면 사용자의 고유번호로 나무 한 그루가 기부된다.

포레스트 개발팀은 현재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 5개국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들에 의하면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지역인 카메라, 케냐, 세네갈, 우간다 및 탄자니아의 5개 지역에 삼림 정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포레스트는 안드로이드는 무료이지만, 아이폰은 앱스토어에서 유료로 구매할 수 있다.

지구 보호라는 사회 공헌 목표도 달성하고, 스마트폰과도 잠시 이별할 수 있는 매력 덕분에 공부를 하는 수험생,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나고 싶은 현대인 등 많은 이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기회에 디지털 디톡스를 시도해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