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분홍 빛 철쭉제 구경가세요

합천 황매산 철쭉제 오는 14일 개막

2013-05-06     성산

합천 황매산 철쭉제가 오는 14일부터 26일까지 13일간 열린다.

황매산(1108m)은 소백산과 바래봉에 이어 철쭉 3대 명산으로, 만물의 형태를 갖춘
모산재의 기암괴석과 북서쪽 능선의 정상을 휘돌아 산 아래 해발 800~900m 황매평전 목장지대다. 전국 최대 규모의 이 철쭉군락지는 그야말로 산상화원으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지난 97년부터 시작된 철쭉제는 첫날인 5월14일 철쭉제례를 시작으로 철쭉심기 행사와 부대행사로 가훈 써주기, 보물 찾기, 산상 음악회, 페이스페인팅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산행을 하는 경우 출발점은 대부분 장박리나 떡갈재에서 출발하거나 모산재에서 시작하며 전형적인 육산으로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걸으며 주면에 보이는 풍광을 일품이다. 소요시간은 3-4시간이면 충분하다.
 
**태백산맥의 마지막 주봉인 산인 황매산은 고려시대 호국선사 무학대사가 수도를 행한
장소라고 전해진다. 해발 1,108m에 이르는 준령마다 빼어난 기암괴석과 그 사이로
철쭉이 수놓고 있어 영남의 금강산이라고 불리우는 산이다.
 
황매산의 황(黃)은 부(富)를 매(梅)는 귀(貴)를 의미하며 전체적으로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산이며 정상에 서면 합천호, 지리산, 덕유산, 가야산 등이 조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