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삼성전자우' 등, 주식시장 '~우'는 무엇일까?

보통주와 우선주의 차이는?

2019-04-14     이권수 소비자기자

[소비라이프 / 이권수 소비자기자] 주식시장을 보다보면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 '한진칼'과 '한진칼우' 등 '~우'가 붙은 주식을 볼 수 있다. 같은 회사의 주식인데 '~우'가 붙어있는 주식은 무엇이 다른 것일까?

우리가 흔히 말하는 주식은 '보통주'라고 한다. 거기에 '~우'를 붙인 주식은 '우선주'라는 개념이다.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보통주와 우선주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우선주는 보통주에 우선하여 배당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우선주는 이익배당이나 잔여재산 분배 등에 있어 우선권을 갖게 된다. 기업의 이익에 대해 우선적으로 배당을 받고 기업의 재산 처분 시에 우선적으로 재산분배를 받는다. 그러나 우선주는 주주 의결권을 갖지 못한다. 이로 인해 우선주는 기업의 오너들이 기업의 경영권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행되기도 한다. 이는 또한 일반적으로 보통주가 우선주보다 선호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훨씬 적게 거래되는데, 경영 해이 방지 및 일반 주주의 권한 보호를 위해 우선주의 발행수가 전체 발행 주식의 1/4을 넘지 못하도록 제한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이 지병으로 숨진 후 '한진칼'과 '한진칼우'의 주가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한진칼'보다 '한진칼우'의 주가가 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보통주와 우선주의 거래량 차이에서 나타나는 특징이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