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농도 낮추는 '빌레나무' 관심 급증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정부가 실내 초미세먼지(PM 2.5) 농도를 낮추는 것을 확인된 ‘빌레나무’ 보급 시범 사업을 확대한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초미세먼지 농도를 평균 20% 낮게 측정된 빌레나무의 보급 시범사업을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빌레나무는 숲 가장자리에 자라는 상록 덩굴성 떨기나무로, 줄기는 곧게 자라며, 높이는 1~1.5m정도다.  주로 대만, 베트남, 일본, 중국 그리고 우리나라 제주도에서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8월부터 7개월간 서울 삼양초등학교 2개 학급에 빌레나무 500그루를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그 결과 빌레나무가 보급된 교실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다른 교실보다 평균 20% 낮게 측정돼 빌레나무가 실내 초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이달 중 서울시 금천구 꿈나래어린이집을 시범사업 대상지로 추가 선정하고 빌레나무 보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초미세먼지 농도를 평균 20% 낮추어 준다는 빌레나무 보급 시범사업이 확대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빌레나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빌레나무는 이날 오후 '다음' 등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