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평가] 연어계의 성지, ‘메종 드 연어’

'연어 머리구이', '연어 파스타' 등 다양한 연어 요리 판매

2019-04-05     오연주 소비자기자

[소비라이프 / 오연주 소비자기자] 지난 10년 국내 연어 소비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연어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어류로 손꼽히고 있다. 이처럼 연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가봐야 할 연어계의 성지가 있는데, 바로 강남의 ‘메종 드 연어’이다.

메종 드 연어는 이미 TV프로그램에도 출연한 적이 있는 맛집이다. 주말 저녁시간은 예약 없이 먹기 어려울 정도다. 내부 분위기는 고급스럽고 깔끔하다. 소개팅과 데이트 코스로 인기 장소인 이유이기도 하다.

가장 유명한 연어회는 ‘프레시 살몬’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중자와 대자의 사이즈 중 선택할 수 있다. 기자가 직접 먹어본 결과 이 곳의 연어회는 말 그대로 신세계였다. 여느 횟집에서 보기 힘든 두툼한 두께의 얀어 화는 쫀득한 식감을 자랑한다. 여기에 바질이 얹혀 향긋한 풍미마저 더한다. 함께 나오는 와사비나 앤쵸비를 취향에 따라 곁들여 먹을 수도 있다.

메종 드 연어에서는 연어로 만들 수 있는 거의 모든 요리를 판매한다. 연어 피자와 파스타부터 시작해서 연어 초밥과 롤까지 다양하다. 인기 메뉴인 연어 파스타는 오일파스타, 크림파스타, 토마토파스타 등 종류도 다양하다.

익힌 연어가 다소 뻑뻑한 식감을 준다는 우려와 달리 이곳의 연어는 아주 부드럽다. 다른 곳에서는 맛보기 힘든 메뉴를 꼽자면 단연 ‘연어 머리구이’다. ‘어두일미’라는 말이 왜 생겨났는지 이해가 한 번에 되는 맛이었다.

다만 기름진 생선살이 느끼할 수 있으니 다른 메뉴와 함께, 혹은 음료나 주류와 함께 시켜먹는 것을 추천한다. 다양한 연어 메뉴를 만나볼 수 있는 메종 드 연어는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77길 45 실버오피스 3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일 오후 5시30부터 익일 오전 2시까지 영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