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평가] 성균관대 근처 가성비 갑 일식집 '후쿠후쿠'

6,500원에 '가츠동' 등 행복한 한 끼 가능해

2019-03-18     장지명 소비자기자

[소비라이프 / 장지명 소비자기자] 집을 떠나 서울에서 공부를 하는 대학생들은 대부분 식사를 밖에서 해결한다. 때문에 대학로에는 학생들의 지갑사정을 고려한 싸고 맛있는 음식점이 즐비해있다. 그 중 성균관대학교 근처의 일식 맛집, 후쿠후쿠를 가보았다.복이 많다라는 뜻의 후쿠후쿠는 10시 30분부터 8시까지 가게를 연다.

메뉴판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가장 기본음식인 가츠동은 6,500원, 가장 비싼 음식인 아부리사케동조차 9,000원으로 대학생들이 부담 없이 맛있고 든든하게 식사하기 좋은 가격이다.

인기 있는 메뉴는 치즈가츠동과 사케동이다. 가격에 비해 양이 정말 많이 나온다. 치즈 가츠동의 경우, 밥에도 양념이 되어 있어서 밥만 먹어도 나쁘지 않은 정도였다. 다만, 그릇의 아래 부분에 양념이 고여있어, 조금 시간이 흐른 뒤에는 돈까스없이 밥만 먹기에는 조금 짠 편이다. 약간 아쉬움이 남지만 절대 나쁘지 않은 맛이다.

사케동의 경우 처음 먹는 사람들을 위해 벽에 사케동 먹는 방법을 간략하게 적어두었다. 간장 소스와 와사비를 적당히 섞어 먹는 맛이 일품이다. 대학생들에게 부담되지 않으면서도 한끼를 해결하기에 적합한 맛집이다.

후쿠후쿠는 가게가 좁은 편이기 때문에 한번에 많은 인원을 수용하기는 어렵다. 점심시간 등 사람이 많을 시간에는 10분에서 20분 정도 줄을 설 수도 있으니 기다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식사시간을 피해 방문하는 편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