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등 소셜커머스 ‘타임 마케팅’ 증가…‘빚 좋은 개살구’ 비판도
티몬, ‘타임어택’, ‘티몬데이’ 등 시간대별로 세분화해 소비자 공략
[소비라이프 / 주현진 소비자기자] 소셜커머스 시장이 커지면서 업체 간의 경쟁 또한 심해지고 있다. 최근 성행하는 마케팅 경쟁인 타임 마케팅은 시간대별로 세분화하여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실제 매출 증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소셜커머스 업체 중 하나인 티몬은 ‘타임어택’. ‘티몬데이’, ‘1212타임’ 등의 시간대별로 세분화한 타임 마케팅을 통해 매출을 20배 증가시켰다. 특히 ‘1212타임’ 이벤트는 1월 프로모션에 참가한 500여 개 소매상 중 30%가량의 업체가 12시간 동안 매출 1000만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임어택’ 이벤트의 구매 성공 고객은 첫 달 대비 2.4 % 증가하였으며 구매 누적 고객 수는 70만 명을 돌파했다. 또한, 심야 타임 마케팅의 구매율이 크게 증가해 낮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의 구매 욕구를 충분히 충족시켜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쟁사 위메프는 이른바 ‘실검 마케팅’을 통해 거래액을 40% 이상 증가시켰다. 위메프의 반값특가 행사는 이벤트 첫날 매 시간마다 네이버 검색을 통해 유입된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50% 할인쿠폰을 지급하였다.
그러나 한편으로 일부 소비자들은 타임 마케팅을 통해 유입된 고객 대비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는 고객은 극소수에 그친다는 비판을 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쿠폰 발급에 성공하더라도 할인금액이 매우 적어 ‘빚 좋은 개살구’”라고 평가했다.
이처럼 최근 소셜 커머스의 할인행사는 한정된 수량의 상품을 클릭하자마자 품절되는 현상이 잦아 실검을 통해 홍보 효과만을 취하려 한다는 원성도 자아내고 있다. 가격 경쟁을 통해 소비자의 혜택이 증가하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지만, 지나친 과열 경쟁 양상으로 가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