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레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평화를 외치다

존 레논전, 한가람 미술관에서 3월 10일까지 진행

2019-02-20     오연주 소비자기자
 
[소비라이프 / 오연주 소비자기자] 영국 록 역사의 전설, '존 레논'의 발자취를 담은 '이매진 존레논展'이 한가람 미술관 제 3, 4관에서 오는 3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총기에 의해 피살당한 존 레논의 최후로부터 시작하여 그의 생애와 가치관을 따라간다. 불우한 유년기를 지나온 존 레논의 개인적 삶, 폴 매카트니와 만난 존 레논이 최고의 록밴드 비틀즈를 결성하고 많은 이들을 열광시킨 음악적 삶, 그리고 두번째 첫사랑 오노 요코와의 관계 속의 삶을 모두 볼 수 있다. 더불어 평화에 대한 그의 강렬한 외침을 전시는 담고 있다.

존 레논展의 차별점은 단순히 그의 유품과 사진을 전시할 뿐 아니라 존 레논의 메세지를 관람객들에게 음악과 함께 전달한다는 것이다. <In my life>, <Hey Jude>, <Woman>, <Imagine> 등 그의 생각이 고스란히 담긴 노래들이 관람객들의 감상을 돕는다.

또 다른 차별점은 단순히 보고 듣는 전시가 아니라, 직접 그의 삶에 들어가 체험할 수 있는 전시라는 것이다. 비틀즈가 초기에 주로 활동했던 리버풀 캐번클럽, 오노 요코와 진행한 BED-IN 퍼포먼스, 프라하의 존레논 벽, 그리고 'IMAGINE' 청음실까지 관람객들이 보다 능동적으로 존 레논을 느낄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여전히 인종과 성차별, 폭력과 전쟁 등의 비극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대담하게 평화를 외치는 존 레논의 모습은 큰 시사점을 줄 것이다. 전시가 진행되는 한가람 미술관은 예술의 전당 내에 위치해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이 가능하며 관람은 오후 7시까지 가능하다. 요금은 성인(만 19세 ~ 64세) 15,000원, 청소년(만 13세 ~ 18세) 11,000원, 어린이(만 3세~13세)은 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