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멜론과 할인 제휴 종료한다

'플로(FLO)'로 마음 돌린 현재·미래 소비자들 어떻게 잡을지 관건

2019-02-07     윤은진 소비자기자

[소비라이프 /윤은진 소비자기자] 이달 말, SK텔레콤과 멜론이 그동안 협력했던 요금 할인 제휴를 종료한다.

SKT와 멜론은 그동안 'T멤버십 전 고객 프리클럽', '스트리밍 클럽 정기결제 30% 할인', 'T플 고객 MP3 다운 정기결제', 'MP3다운 무제한 듣기 정기결제 50%할인' 등 두 가지의 할인제휴가 이루어졌었다. 그러나 할인제휴가 종료되면서 다음 달 1일부터 모든 할인제휴가 소멸된다.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스피커인 '누구'에는 아직까지는 멜론이 연동되지만, SK텔레콤과 멜론 음원서비스의 할인제휴가 종료됨에 따라 ‘누구’ 또한,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SK텔레콤이 자사 음원 서비스인 '플로(FLO)'를 론칭하며 플로에 집중하고 멜론과 경쟁구도로 들어섰다는 것을 의미한다. 플로(FLO)는 현재 가격 할인 프로모션을 내세우며 한 달동안 20만 명의 사용자가 늘며 월간사용자가 138명에 이른다. 멜론, 지니뮤직에 이어 음원서비스 플랫폼 순위 3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멜론 또한 SK텔레콤의 음원서비스 플로(FLO)로 돌아선, 혹은 플로(FLO)로 가입할 미래 소비자·가입자들의 마음을 어떻게 돌릴 것인지가 중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