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공동구매 카페 '국대폰' 화제

국대폰, 갤럭시부터 아이폰 등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

2019-01-20     문종현 소비자기자

[소비라이프 / 문종현 소비자기자]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소비자들은 어떤 기종을 어느 가격에 구매해야하는지 고민하게 되었다. 이러한 고민 속 공동구매카페로 많은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국대폰'이 유명 스마트폰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관심과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다.

국대폰은 침체된 스마트폰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할인 혜택이 적용된 가격에 스마트폰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국대폰은 갤럭시 노트9은 40만원대, 아이폰7은 10만원대 등 여러 스마트폰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러한 판매가격은 통신사마다 달라 소비자들은 각자의 해당사항을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
 
문제는 국대폰의 판매가 단통법이 지켜진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다. 단통법은 휴대폰 보조금을 규제하기 위한 법안으로서 불법 보조금을 없애기 위해 마련되었다. 하지만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보조금이 줄어들었고, 해당 법을 없애야한다는 목소리가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다. 때문에 이번 정부가 들어서면서 단통법이 개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몇몇 인터넷 사이트들은 단통법을 피해 불법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스마트폰을 판매하고 있다. 국대폰은 합법적인 공동구매를 지향하는 카페이나, 이번 할인 판매 가격이 너무 파격적이라 “과연 단통법을 지킨 것인가?”라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국대폰이 화제가 되다보니 소비자들이 사기를 당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국대폰은 저렴하게 스마트폰을 구매 할 수 있지만 대부분 현금을 완납해야하는 조건이다. 성공적으로 구매를 한다면 다행이지만 적절한 검증과 절차를 거치지 않은 판매과정으로 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국대폰은 저렴한 가격을 스마트폰으로 판매하면서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으나, 소비자가 100% 안심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볼 수는 없다. 때문에 소비자들은 이러한 점을 염두해두고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